애플 아케이드를 대표하는 RPG 게임! 15시간이 넘는 기본 플레이타임은 물론, 곳곳에 숨어있는 요소들까지 즐긴다면 훨씬 길고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게임이죠. 오션혼2(Oceanhorn 2) 모바일판 '젤다의 전설'이라고 불릴 만큼, 흥미로운 스토리와 전통 RPG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 게임입니다. 

 

초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어느 ,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정체불명의 로봇(?!)에게서 고아를 맡게 , 마스터 메이페어(Master Mayfair) 아이를 기사로 키우게 되는데요. 시간이 흘러, 아이는 마스터에게 여러 임무를 받아 훈련하며 기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마을을 급습한 강력한 어둠의 군대와 마주치게 되는데요. 흑마법사 메스메로스(Mesmeroth) 이끄는 어둠의 군대가 나타난 목적은 당연하면서도 간단했습니다. 아카디아를 침공해, 왕좌를 빼앗기 위함이었죠.

 

 

마스터 메이페어와 제자들은 메스메로스를 막아내기 위해, 아카디아(Acadia) 있는 위대한 섭정 아르키메데스(Archimedes)에게로 향합니다. 아르키메데스는 주인공 일행에게 문제를 해결할 있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태양, 바람, 물의 힘이 지닌 비밀을 풀고, 아카디아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자신이 모아 놓은 신의 유물, '성스러운 표식(신이 왕국에 내린, 신의 유물이자 에너지의 원천)' 원래 있던 자리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악의 기운이 세상에 퍼지기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아르키메데스는 주인공 일행에게 임무를 부여합니다. '성스러운 표식' 자리로 되돌리고, 악의 기운을 억눌러야 한다는 임무입니다. 견습생 수준의 기사인 주인공, 아르키메데스의 손녀이자, 훌륭한 기사로 자라난 트린(Trin), 그리고 검사의 무기를 사용하는 정체불명의 로봇 (Gen)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본격적인 서사시가 시작됩니다.

 

 

오션혼2 RPG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검과 마법 총을 기반으로 전투를 벌이는 주인공은, 여러 보조 도구를 활용해 유리한 방향으로 전세를 이끌어갈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회복 마법, 무기 장비, 강화 아이템들도 구할 있습니다. 특수 장비도 게임을 창의적으로 해결할 있는 도구가 됩니다. 갈고리를 써서 뒤로 바로 들이닥치거나, 하늘에 있는 몬스터를 잡아채는 , 벽에 매달린 고리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폭탄으로 막힌 곳을 뚫고, 피해를 수도 있어요. 공격을 방어하는 방패, 물에 들어가 수영과 잠수를 있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NPC들은 퀘스트를 부여해주기도 합니다. 게임의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메인퀘스트부터 소소한 서브퀘스트까지, 수많은 스토리와 여러 분기점을 만나며 진짜 '모험' 하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아이템을 모아 보상을 주는 NPC 어김없이 등장하죠. 

 

 

복잡하고도 설명이 적은 퍼즐 방식의 문제 해결 요소들은 여러분의 창의력을 시험할 겁니다. 잠긴 문을 열거나, 다리로는 오르기 힘든 곳까지 가는 방법, 어려운 상대를 쉽게 처리하는 방법이 분명 어딘가에 존재할 겁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게임 진행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짜릿한 성취감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션혼2 스토리는 살짝 아쉽습니다. 젤다의 전설과 많이 비교하는 리뷰를 봤는데, 스토리 측면에서는 한참 미치지 않는다고 봐도 좋을 정도예요. 틀은 잡은 같으나, 구석구석 섬세한 터치는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이런 수준의 게임을 즐길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정도로 훌륭한 퀄리티를 갖춘 편이에요. 

 

 

RPG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스토리를 갖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번쯤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오션혼2 (Oceanhorn 2)

- 개발사: Cornfox & Brothers

- 장르: 롤플레잉, 어드벤처

- 연령 등급: 9+

- 가격: 애플 아케이드 ( 6,900 구독형)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스케이트보드를 즐겨본 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거리에서 스케이트보드를 마음껏 있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스케이트 시티(Skate City)' 여러분의 스타일대로 스트릿 스케이트보딩의 진수를 선보일 있는 애플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오슬로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거리를 누빌 있는 챌린지와 무한 스케이트 모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케이트를 모른다고요? 괜찮습니다. 튜토리얼이 알려줄 거예요. 간편한 조작으로도 수백 개의 기술을 능숙하게 해낼 있답니다. 정해진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의 순발력과 창의성으로 점수를 획득하고, 경쟁 상대와의 대결에서 승리하고, 경찰을 따돌려보세요. 

 

 

배경이 감성적입니다. 시간과 날씨에 따라 배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있는데, 풍경이 묘하게 아름답습니다. 시작하면 소소한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음악도 훌륭합니다. 모든 스케이트 세션에 어울리는, 로파이 박자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무한으로 재생됩니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게임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스케이트보딩이 거예요. 

 

 

레벨을 올리고, 코인을 획득하면 스케이트보드 상점에서 스킬과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있습니다. 성별과 피부색, 머리 모양, 상하의는 물론, 스케이트보드의 여러 부위들, 모자와 신발, 선글라스나 안경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수 트릭을 새롭게 습득하고, 속도, 스핀, , 밸런스 등으로 나뉘는 스킬도 코인을 사용해 향상시킬 있습니다. 

 

챌린지 모드에서는 스테이지마다 미션이 부여되는데, 해당 미션을 수행하는 정도에 따라 점수를 측정해 별을 부여합니다. 이게 승부욕을 자극합니다. 이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야 다음 스테이지를 즐길 있기도 해요. 

 

 

공략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정해진 시간 혹은 주행 거리 내에서 어떤 기술을 어떠한 속도로, 얼마나 창의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매겨집니다. 무한 모드는 여러분이 조합할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가장 적절한 모드입니다. 

 

여러분의 플레이는 동영상으로 기록됩니다. 이를 저장해 보관할 있다는 점은 스케이트 시티 제작진들의 센스가 담긴 기능이에요. 

 

 

튜토리얼만 끝내면, 쉽게 즐길 있는 게임이지만 말입니다. 완벽히 마스터하는 데는 정말 오래 걸릴 겁니다. 이런 게임이야말로 도전 욕구를 자극하고, 꾸준히 즐길 있는 게임이 아닐까요. 

 

애플 아케이드에서 즐길 있는, 스케이트 시티 소개였습니다!

 

 

 

# 스케이트 시티(Skate City)

- 개발사: Snowman

- 장르: 액션, 스포츠

- 연령 등급: 4+

- 가격: 애플 아케이드 구독 필요 ( 6,900)

- MFi 컨트롤러 지원

- 한국어 지원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왠지 차분한 마음으로 보내게 되는 요즘이죠. 오늘은 조금 잔잔한 힐링 게임을 소개할까 합니다. 감성적인 음악과 파스텔 그래픽으로 유명한 게임이죠.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 제작사 어스투게임즈(ustwo games) 새로운 작품 어셈블 위드 케어(Assemble with Care) 오늘 추천해드리는 게임입니다. 

 

 

어셈블 위드 케어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퍼즐 게임이에요. 벨라리바를 찾은 주인공, 마리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마리아는 골동품 수리공이자, 여행가로 등장합니다. 여행 머물게 되는 마을에서 골동품을 고치며 사람들을 만나고, 시간을 보내는 그녀의 여행 방식이에요. 오랫동안 여행 중이었던 그녀는 몸과 마음이 지쳤다며,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벨라리바라는 마을에서 말이죠. 

 

 

그녀가 벨라리바를 찾은 며칠 뒤에 열릴 푸드 페스티벌을 위함이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살아왔던 터라, 이번만큼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쉬고 싶었던 겁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했죠. 결국 그녀는 자신의 전단을 돌려 일을 찾습니다. 그렇게 열두 개의 고장난 물건들, 그리고 그것들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어셈블 위드 케어는 단순히 물건을 고치는 퍼즐 게임이 아닙니다. 오히려 퍼즐 게임은 거들 뿐이에요. 안에 담긴 여러 인물의 얽힌 감정을 풀어내는 이야기가 오히려 마음을 잔잔히 적시고 듭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아이와 아버지 사이에서의 갈등, 자매 사이에서의 갈등, 그리고 주인공 마리아의 갈등까지도 천천히 아물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있습니다. 

 

게임의 전체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아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분기도 없습니다. 그저 편의 단편소설을 읽듯이,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며 이야기를 감상하시면 됩니다. 엔딩까지 마치고 나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몽글해지는, 그런 기분을 느끼실 있을 겁니다. 

 

 

# 어셈블 위드 케어(Assemble with Care)

- 개발사: ustwo games

- 장르: 퍼즐

- 연령 등급: 4+

- 가격: 애플 아케이드 ( 6,900 구독형)

- 이어폰, 헤드셋 착용을 권장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오늘 소개할 애플 아케이드 게임은 마을 건설 시뮬레이션, '아웃랜더스(Outlanders)'입니다. 중세 유럽과 비슷한 느낌의 배경에서 마을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게임의 주요 내용이에요. 아웃랜더스에서의 여러분은 지도자입니다. '아웃랜더스'라는 게임 이름처럼 황량하고 버려진 공간에서 주민들을 이끌어 마을을 건설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을 쉽게 배울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주민들은 배치된 건물에서 지도자가 지시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주민들은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자는 식으로 매일 반복된 루틴을 갖고 움직입니다. 

 

'아웃랜더스' 가장 기본적인 가지 자원은 식량과 나무인데요. 식량은 주민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나무는 건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입니다. 가지 모두 마을을 키우는 있어서 매우 중요하죠. 

 

 

식량은 '채집자의 쉼터' 통해 숲속에 있는 먹거리를 채집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토마토나 농장을 지어 작물을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식량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해주는 자원이기 때문에, 어느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만약 식량이 부족하면 주민들은 굶주리기 시작하고, 며칠 지나면 죽어버리니까요. 주민은 노동력으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를 관리해줘야 게임을 이끌어나갈 있습니다.

 

 

나무는 마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있습니다. 근처에 '벌목꾼의 기지' 혹은 '벌목꾼의 오두막' 지어 주변에 있는 나무를 베어내면 됩니다. 제재소를 통해 통나무를 널빤지로도 만들 있는데, 자원은 '멋진 '이나, '농장' 고급 건축물을 지어야 필요한 재료가 됩니다. 

 

 

밖에도 , , 밀가루, 등을 포함해 여덟 가지의 자원이 있습니다. 자원과 인구수, 허기진 정도, 직업 유무, 정착지 유무 등등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행복 지수가 올라갑니다. 행복 지수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면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게임은 생각보다 정신없습니다. 주민들은 순식간에 식량을 거덜 내기 일쑤입니다. 주민들의 '사랑' 관리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기도 해요. 아이들은 자라나 수많은 노동자가 되어 마을을 발전시키겠지만, 그때까지 먹어 치우는 식량도 만만찮습니다. 제한된 땅에서 식량 수급 관리를 해야 하고, 집도 지어줘야 합니다. 건물의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주민들의 생산성에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게임 초반부에는 식량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쪽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굶으면 행복 지수 역시 급감하거든요. 식량은 모든 자원 중에서도 가장 기본입니다. 그렇다고 목재 모으는 일을 소홀히 하시면 됩니다. 채집자의 쉼터만 만들다가 모든 목재가 떨어지면, 벌목꾼의 기지나 오두막을 만들 없게 되니까요. 노숙하는 주민이 없어야 하는 것도 당연하겠죠. 집도 충분히 지어줘야 합니다. 모든 관리하려면, 여유로운 날이 하루도 없을 겁니다. 

 

 

스테이지마다 미션이 존재합니다.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초반에 어떤 작업을 해나가야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량을 채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나무를 베어버리면 자리에서는 버섯이 자라지 않기도 합니다. 농장은 작물을 재배해 수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도로를 만들어 주민들의 이동 속도를 높일 수도 있어요.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고'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식량을 제한하거나, 출산 제한 혹은 장려 등을 있는, 일종의 버프 기능이에요. 기능을 사용하면 주민들의 행복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민은 사망할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노동력... 아니, 우리의 소중한 주민이 죽는다는 언제나 슬픈 일이죠. 주민은 식량을 먹지 못해 굶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있고, 시간이 흘러 늙어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동력... , 인구를 늘리려면 꾸준히 주민들의 사랑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수록, 새로운 건물과 자원이 등장합니다. 밀밭을 만들어 빵을 구워낼 수도 있고, 술집에서 행복도를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거대한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모으기도 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무한 모드로 마을을 키우는 아직 불가능하지만, 스테이지마다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즐거운 일이에요. 

 

 

아직 스테이지가 많지도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있는 모드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아웃랜더스' 마을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접하기에 좋은 작품이에요. 추천합니다!

 

 

# 아웃랜더스 (Outlanders)

- 개발사: Pomelo Games

- 장르: 시뮬레이션

- 연령 등급: 12+

- 가격: 애플 아케이드 ( 6,900 구독형)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털이 많은 거인', 사스콰치를 아시나요? 애플 아케이드의 인기 게임, '스니키 사스콰치' 사스콰치가 플레이어가 캠핑장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음식을 빼앗아 먹고, 관리인들을 괴롭히는 게임입니다. 작년에 출시해 인기를 끌었던 언타이틀드 구스 게임(Untitled Goose Game) 언뜻 비슷하기도 합니다. 플레이어인 거위가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는 게임 말이죠.

 

, 그러나 여기서 끝은 아닙니다. 처음엔 사스콰치가 캠핑장의 음식을 훔쳐다 다른 동물들에게 팔고 푼돈이나 벌며 살아가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자동차를 운전하고, 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까지도 해요. 게임을 하면 할수록, 깊이가 생각보다 깊다는 깨닫게 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의 '동물의 ' 시리즈와도 묘하게 장르가 겹치는 듯해요. 게임의 정체는 대체 뭘까요? 함께 살펴보시죠. 

 

 

사스콰치는 캠핑장의 골칫덩어리입니다. 손님들을 놀라게 하는 것은 물론, 음식을 훔쳐 먹고, 아무 텐트에나 불쑥 들어가는 캠핑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캠핑장의 관리인들은 사스콰치를 크게 혼내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언제나 캠핑장 바깥으로 그를 쫓아낼 뿐이죠. 사스콰치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주, 근성의 괴물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쓰레기통을 뒤지고, 손님들을 놀라게 합니다. 그대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시대의 모범이 되고 있죠. 

 

사스콰치 옆에는 너굴맨이 있습니다. 사스콰치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는 존재예요. 캠핑장에서 조심해야 것은 무엇인지, 문제를 일으키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해줍니다. 그는 또한, 기본적인 아이템을 판매하는 상점의 주인이기도 합니다. 너굴맨이 판매하고 있는 아이템만 구매한다면, 더욱더 편하고 즐겁게 캠핑장을 다닐 있을 것만 같습니다. 사스콰치는 캠핑장을 돌아다니는 유일한 낙이거든요. 그러나 수중에 푼도 없는 사스콰치는 그저 쫓겨나고, 도망칠 뿐입니다. 

 

옆에서 언제나 잠만 자고 있는 곰도 있습니다. 곰은 사스콰치에게 음식을 있는 대로 가져다 달라며, 자신이 음식을 전부 사겠다고 합니다. 사스콰치는 곰에게 식량 셔틀을 하며 푼돈을 벌기 시작해요. 너굴맨이 팔고 있는 물건들이 정말 탐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말입니다. 

 

 

, 모아서 너굴맨에게 옷을 구매해 입고 다니면, 이상 손님들은 사스콰치를 보고도 놀라지 않습니다. 사람인 알고 말을 걸어오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옆에 있는 음식을 가져가도 그냥 멀뚱멀뚱 쳐다만 뿐이에요. 그래도 여전히 관리인들은 사스콰치를 열심히 쫓아냅니다. , 그렇다고 캠핑장에 가는 포기할 사스콰치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사스콰치는 너굴맨에게 낚싯대를 사서 물고기를 낚거나, 노를 구매해 카누를 타고 호수를 돌아다니는 즐기기도 합니다. 손전등과 삽을 들고 구석구석 숨어있는 공간에 들어가, 뭔가 비밀스러워 보이는 보물상자를 찾기도 해요. 숨겨진 보물의 위치가 담겨 있다는 지도의 조각을 모으기도 해야겠죠. 그저 놀고, 사람들을 괴롭히기만 했을 때와는 달리, 이제는 하루하루 여유로울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쁩니다. 

 

단순히 캠핑장을 어지르는 말고는 딱히 하는 없을 같았던 게임. 사스콰치가 돈을 벌어 물건을 하나씩 사면서 장르가 바뀝니다. 단순한 아케이드인 알았더니, 어느새 성장형 시뮬레이션 게임이 되어 있습니다. 

 

 

골프 대회에 나가 상금을 타고, 자동차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면허증을 땁니다. 스키장에서는 점프로 실력을 겨루며, 목재를 사서 집을 짓기도 해요. 사스콰치의 집은 점점 커지고, 스포츠카를 몰고 다니며 부를 과시하기까지 하는 사스콰치라니요. 

 

스니키 사스콰치는 단순히 사람들을 괴롭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래픽이 단순하다고, 번역이 어설프다고 게임을 가볍게 보면 됩니다. 그저 철부지에 지나지 않았던 사스콰치가 차근차근 노력해 작은 것들을 하나씩 이루고, 부를 축적하며, 성공의 달콤함을 맛보는, 성장형 시뮬레이션 게임인 것이죠. 

 

 

스니키 사스콰치에서는 정말 많은 것들이 가능합니다. 하나씩 찾아보며 사스콰치와 함께 성장하는 여러분을 느껴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곳곳에 숨겨진 미니 게임과 퀘스트, 다른 NPC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스니키 사스콰치의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애플 아케이드의 인기 게임, 스니키 사스콰치를 살펴봤습니다. 다음에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 스니키 사스콰치 (Sneaky Sasquatch)

- 개발사: RAC7 Games

- 장르: 시뮬레이션

- 연령 등급: 4+

- 가격: 애플 아케이드 ( 6,900 구독형)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떠돌이와 할머니, 노상강도, 성직자까지 명의 인간, 그리고 명의 악마가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좋아 보이지만은 않네요. 떠돌이는 가진 돈을 전부 날려 먹고, 노상강도에게 빌리기에 이릅니다. 감자 바구니를 주기로 약속하고 말이죠. 성직자 역시 돈이 모자라 보입니다. 이번에는 악마가 성직자에게 목숨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겠다고 합니다. 성직자는 말에 영혼을 팔고 마네요. 결국, 판은 악마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악마는 성직자의 영혼까지 얻을 생각에 신이 났는지, 맥주를 한껏 들이켭니다. 

 

 

그리고 다음 , 떠돌이가 텐트에서 눈을 뜹니다. 이곳을 떠날 시간인 거죠. 이곳에서 빠져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떠돌이가 돈을 빌렸던, 노상강도가 있는 길을 지나는 것입니다. 그는 총을 들고 길을 막아서고 있어요. 노상강도의 본분을 다하고 있는 거겠죠. 노상강도는 떠돌이에게 전날 했던 약속을 일깨워줍니다. 이곳을 지나가려면, 감자 바구니를 쪄서 가지고 오라고 말입니다. 개털이 됐는데 감자는 어디에서 구하나요. 생각해보니 텐트에서 발견한 지도에는 나루터가 하나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곳으로 가볼까요. 배를 타고 빠져나간다면, 노상강도는 피할 있을 테니까요.

 

 

나루터에 가자, 뱃사공이 졸고 있습니다. 그를 깨운 뒤에 배를 타고 떠나자는데, 뱃사공은 자기가 때마다 깨워주어야 새가 없어서 가지 못하겠다며 버팁니다. 이게 무슨 소립니까, 대체... 말을 제대로 들어 주는 하나 없는 세상이네요. 어쩔 없죠. 새를 구해야 이곳을 빠져나갈 있습니다. 감자를 찾아서 쪄야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습니다. 

 

2019 출시해 인디 게임으로는 많은 게이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필그림스(Pilgrims)' 이렇게 시작합니다. 살벌한 스토리라인과는 달리, 동화책에서나 법한 그림체, 대사 한마디 없이 그림으로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그래도 무슨 말을 하는지는 것만 같아요) 게임은 정말이지 특이하고, 독특한 어드벤처 게임이에요. 

 

 

주인공은 곳곳에 있는 여러 인물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이곳을 빠져나가야 합니다. 여기저기서 얻게 되는 갖가지 아이템을 활용해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나갈 있다는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어떤 아이템을 누구에게 썼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고, 퍼즐의 방향성도 달라집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곳곳에서 수백 개의 애니메이션과 45가지의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정해진 답안은 없습니다. 내키는 대로 플레이하세요. 등장인물을 죽일 것인지, 살릴 것인지를 고민해보세요. 악당을 어떻게 괴롭힐 것인지도 선택할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독창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더 재미있는 결과를 만나게 겁니다. 그게 '필그림스(Pilgrims)' 진짜 매력이에요.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짧다고 아쉬워하지는 마세요. 엔딩을 봤다고 해도, 다시 시작해서 다른 상황을 찾아볼 있으니까요. 상황을 만드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때로는 착하게, 때로는 악하게 플레이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구석구석 숨어 있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실 있을 겁니다. 

 

 

# 필그림스(Pilgrims)

- 개발사: Amanita Design

- 장르: 어드벤처

- 연령 등급: 12+

- 가격: 애플 아케이드 ( 6,900 구독형) / 스팀 5,500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 '소닉 레이싱(Sonic Racing)'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레이싱 게임이라면 저도 나름대로 고인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릴 좋아하던 소닉을 IP 레이싱 게임이, 그것도 스마트폰에 구현되었다면 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죠. 심지어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4), 엑스박스(XBox One),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 소닉 레이싱(Team Sonic Racing)' 비슷할 거라는 생각에 설치 전부터 많이 기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름에서 차이를 예상했어야 할까요. 소닉 레이싱은 작년에 공개된 소닉 레이싱의 압축 버전입니다. 소닉 레이싱이 '일반 레이스' ' 레이스' 나뉘어 진행한다면, 소닉 레이싱은 ' 레이스'만을 있죠. 그것도 팀이 1:1 매치를 하는 방식입니다. 상당히 간결하게, 그것도 핵심만 뽑아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소닉 레이싱에서 있는 스토리 모드인 ' 어드벤처', '로컬 플레이' 찾아볼 없습니다. 대신, 소닉 레이싱에서는 연습 주행이 가능한데요. 역시 잠금을 해제하지 않은 캐릭터를 사용할 있는 소닉 레이싱의 '로컬 플레이'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구성할 있는 캐릭터, 잠금이 해제된 트랙만 활용해서 연습 주행을 해볼 있습니다. 

 

 

캐릭터는 소닉 레이싱과 동일하게, 15명이 등장합니다. 속도를 중시하는 속도형, 핸들링이 뛰어난 기술형, 방어력과 부스터 성능에서 우위를 보이는 파워형으로 나뉩니다. 각자 패시브 스킬이 하나씩 있기는 하나, 궁극기 같은 없네요. ' 액션'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스프 시스템도 눈에 띕니다. 위스프는 설정 창에서 미리 어떤 것을 사용할 것인지를 정한 , 레이스 트랙 위에 있는 상자를 획득해야 사용할 있습니다. 카트라이더의 '아이템'처럼요. 캐릭터마다 사용할 있는 위스프가 각기 다르며, 보상을 활용해 위스프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은 비슷한 점수대의 다른 유저와 1:1 매칭됩니다. 3개의 캐릭터가 팀인데, 대장으로 지정된 캐릭터만 플레이어가 조종하고, 나머지는 자동으로 주행합니다. 그러니까 플레이어는 2, 팀당 3대씩 6대의 머신이 트랙 위를 달리게 되는 겁니다. 

 

 

승리 조건은 팀당 대의 머신이 선두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 따라서 자신의 팀을 구성할 때는 공격과 방어, 지원 담당을 적절히 섞는 좋습니다. 플레이어가 아니어도 승리를 얻어낼 있으니까요. 자신이 선두가 아니라면 팀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레이스를 운영해도 되는 거죠. 승리해서 얻는 포인트로 위스프를 업그레이드할 있으며, 승점이 모여 승급하게 되면 많은 캐릭터와 차량, 트랙, 위스프 등이 개방됩니다. 

 

 

조작은 간편한 편입니다. 아스팔트 시리즈처럼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어서, 기기를 이리저리 돌릴 필요도 없습니다. 주행은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화면의 좌측과 우측을 해서 방향만 트는 방식입니다. 코너를 때는 알아서 드리프트를 하며, 브레이크는 따로 없습니다. 냅다 달리는 거예요, 그냥. 조작 감도는 설정에서 3단계로 조절할 있으니, 마음에 드는 감도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세요. 

 

 

소닉 레이싱은 분명 소닉 레이싱을 즐겼던 분들에게는 아쉬울 겁니다. 그래도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간단하게 플레이할 있다는 점은 분명 매력적이죠. 게임의 연동이 조금 이루어졌다면 좋았겠지만요. 소닉 레이싱을 번도 적이 없는 분들이라면, 소닉 레이싱은 신선한 레이싱 게임이 겁니다. 조작도 간편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있으니까요. 플레이해보시기를 바랍니다. 

 

 

# 소닉 레이싱(Sonic Racing)

- 개발사: 세가(SEGA)

- 장르: 레이싱

- 연령 등급: 9+

- 가격: 애플 아케이드 ( 6,900 구독형)

- MFi 컨트롤러 지원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골프채로, 골프공을 쳐서, 홀에 넣는 . 이게 바로 골프의 기본이죠. 여기에 새로운 골프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골프공을 홀에 넣으면 클리어하는, 아주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에요. 조작 방식도 간단합니다. 화면을 탭한 채로 방향을 잡아 스와이프한 , 손가락을 떼면 공이 날아가는 겁니다. , 근데 이거... 지금 뭐가 날아가는 건가요? ㅋㅋㅋㅋㅋㅋ

 

 

' 골프(What the Golf?)' 트라이밴드(Triband)라는 인디 게임 제작사가 만든 골프 게임입니다. 아니, 골프 게임인 같기도, 골프 게임이 아닌 같기도 , 그런 게임이에요.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요? 플레이해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처음엔 정상적인 게임인 척을 하는데, 이내 병맛 코드가 가득한 스테이지로 우리를 끌고 가거든요.

 

 

제작자들의 목표는 하나,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겁니다. 골프공이 정상적으로 날아가는 스테이지를 찾는 어려울 정도예요. 골프채, 드럼통, 끈끈이 , 축구공, 축구 골대(!), 깃발, 심지어 플레이어까지 날려버립니다. 손가락을 때까지는, 지금 여러분이 무엇을 날리려고 하는지 없을 거예요. 제작자 놈들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뭐든지 날려 보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기상천외한 장애물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필드에 고양이가 난입하지를 않나(그래도 고양이는 귀여우니까 봐줍니다), 자동차가 지나가지를 않나, 드럼통은 폭발하고, 목표물인 홀은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선풍기가 배치돼 골프공을 이리저리 날리는 이제 익숙할 지경이에요. 제작자 놈들은 우리를 우주 공간으로 쫓아내기도 하는데, 여기에서는 행성의 중력에 영향을 받으면서 공을 홀에 넣어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부여받게 됩니다. 아니면, 행성 자체를 날려버려야 때도 있고요. 

 

 

고전 게임을 패러디한 스테이지도 등장합니다. 슈퍼마리오가 떠오르는 스테이지가 있는가 하면, 고릴라 대신 터지는 드럼통을 던져대는 개구리왕 '동키콩' 있습니다. 어릴 즐겨 했던 버블버블도, 스마트폰 시대에서 최초의 인기 게임이라고 있었던 앵그리 버드도 만나볼 있어요. 이쯤이면 이게 정말 골프 게임이 맞는지 의구심이 지경입니다. 도대체 이게 뭐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문구가 하나씩 등장하는데, 이것들도 개성이 넘쳐납니다. 마디씩 툭툭 던지는 개그 코드가 사실 게임의 포인트죠. 캠페인만 해도 10시간이 넘는 플레이타임을 자랑하는데, 스테이지마다 어떻게 이런 코드를 넣었는지 제작진의 쓰잘데기 없는 노력에 웃음이 터져 나오고는 합니다. 

 

 

골프는 PC, 애플 아케이드, 닌텐도 스위치 등에서 즐길 있습니다. 

 

 

# 골프(What the Golf?)

- 개발사: 트라이밴드(Triband)

- 장르: 액션

- 연령 등급: 9+

- 가격: 애플 아케이드 ( 6,900 구독형)

- MFi 컨트롤러 지원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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