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애플 아케이드 게임은 마을 건설 시뮬레이션, '아웃랜더스(Outlanders)'입니다. 중세 유럽과 비슷한 느낌의 배경에서 마을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내용이에요. 아웃랜더스에서의 여러분은 지도자입니다. '아웃랜더스'라는 게임 이름처럼 황량하고 버려진 공간에서 주민들을 이끌어 마을을 건설해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플레이 방식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주민들은 배치된 건물에서 지도자가 지시한 임무를 수행합니다. 주민들은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자는 식으로 매일 반복된 루틴을 갖고 움직입니다.
'아웃랜더스'의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자원은 식량과 나무인데요. 식량은 주민을 먹여 살리기 위해, 나무는 건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입니다. 두 가지 모두 마을을 키우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죠.
식량은 '채집자의 쉼터'를 통해 숲속에 있는 먹거리를 채집하는 것이 기본이에요.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토마토나 밀 농장을 지어 작물을 재배할 수도 있습니다. 식량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해주는 자원이기 때문에, 그 어느 것보다도 중요합니다. 만약 식량이 부족하면 주민들은 굶주리기 시작하고, 며칠 지나면 죽어버리니까요. 주민은 노동력으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해줘야 게임을 이끌어나갈 수 있습니다.
나무는 마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숲 근처에 '벌목꾼의 기지' 혹은 '벌목꾼의 오두막'을 지어 주변에 있는 나무를 베어내면 됩니다. 제재소를 통해 통나무를 널빤지로도 만들 수 있는데, 이 자원은 '멋진 집'이나, '농장' 등 고급 건축물을 지어야 할 때 필요한 재료가 됩니다.
그 밖에도 돌, 밀, 밀가루, 빵 등을 포함해 총 여덟 가지의 자원이 있습니다. 자원과 인구수, 허기진 정도, 직업 유무, 정착지 유무 등등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행복 지수가 올라갑니다. 이 행복 지수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면 마을을 잘 운영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게임은 생각보다 정신없습니다. 주민들은 순식간에 식량을 거덜 내기 일쑤입니다. 주민들의 '사랑'을 관리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기하급수로 늘어나기도 해요. 아이들은 자라나 수많은 노동자가 되어 마을을 발전시키겠지만, 그때까지 먹어 치우는 식량도 만만찮습니다. 제한된 땅에서 식량 수급 관리를 해야 하고, 집도 잘 지어줘야 합니다. 건물의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주민들의 생산성에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게임 초반부에는 식량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쪽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굶으면 행복 지수 역시 급감하거든요. 식량은 모든 자원 중에서도 가장 기본입니다. 그렇다고 목재 모으는 일을 소홀히 하시면 안 됩니다. 채집자의 쉼터만 만들다가 모든 목재가 떨어지면, 벌목꾼의 기지나 오두막을 만들 수 없게 되니까요. 노숙하는 주민이 없어야 하는 것도 당연하겠죠. 집도 충분히 지어줘야 합니다. 이 모든 걸 관리하려면, 여유로운 날이 단 하루도 없을 겁니다.
스테이지마다 미션이 존재합니다. 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초반에 어떤 작업을 해나가야 할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량을 채집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나무를 베어버리면 그 자리에서는 버섯이 자라지 않기도 합니다. 농장은 작물을 재배해 수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도로를 만들어 주민들의 이동 속도를 높일 수도 있어요.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고'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식량을 제한하거나, 출산 제한 혹은 장려 등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버프 기능이에요. 이 기능을 사용하면 주민들의 행복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점,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주민은 사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노동력... 아니, 우리의 소중한 주민이 죽는다는 건 언제나 슬픈 일이죠. 주민은 식량을 먹지 못해 굶어서 사망하는 경우가 있고, 시간이 흘러 늙어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동력... 네, 인구를 늘리려면 꾸준히 주민들의 사랑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할수록, 새로운 건물과 자원이 등장합니다. 밀밭을 만들어 빵을 구워낼 수도 있고, 술집에서 행복도를 올려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스테이지에서는 거대한 조형물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모으기도 합니다. 넓은 공간에서 무한 모드로 마을을 키우는 건 아직 불가능하지만, 스테이지마다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건 꽤 즐거운 일이에요.
아직 스테이지가 많지도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지만, '아웃랜더스'는 마을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접하기에 좋은 작품이에요. 추천합니다!
# 아웃랜더스 (Outlanders)
- 개발사: Pomelo Games
- 장르: 시뮬레이션
- 연령 등급: 12+
- 가격: 애플 아케이드 (월 6,900원 구독형)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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