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래요. 동물의 숲 하려다가 실패하고 스타듀밸리로 왔습니다. 원래 해보고 싶은 게임이기는 했어요. 힐링 게임으로 유명했잖아요. 아니 근데 말입니다. 힐링할 수 있다면서요. 닌텐도 스위치 구매 실패한 멘탈 달래러 왔더니, 여기는 왜 할 일이 이렇게나 많은지 . 하루는 짧고 , 제 체력은 금세 바닥납니다 . 왜 사무실에 앉아서 일만 했는지 후회되기도 하지만 어쩌겠어요 . 귀농을 결심한 이상 , 열심히 나무를 베고 , 땅을 파고 , 밭을 일구어야죠 .
# 한국어 설정
일단 게임을 켜면 , 잔잔한 음악과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 한글판이라는데 시작부터 영어라서 당황하셨다면 , 우측 하단에 있는 말풍선 아이콘을 클릭해주세요 .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영어와 한국어 , 중국어 , 일본어 , 스페인어 , 이탈리아어 , 독일어 , 포르투갈어 , 프랑스어 , 헝가리어 등등 총 12 개 언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
# 새 게임 시작하기
[ 새 게임 ] 을 누르면 게임 설정 창이 뜹니다 . 캐릭터 이름과 외모를 선택할 수 있고 , 농장 이름을 지을 수도 있으며 , 좋아하는 것을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 선호하는 반려동물도 여러 종류 나오고요 . 여러분의 입맛에 맞게끔 하나씩 설정해주세요 . 좌측 상단에 있는 주사위 버튼을 클릭하면 , 캐릭터 외모가 랜덤으로 바뀝니다 . 하나하나 설정하기 귀찮다면 , 몇 번 클릭해보세요 . 원하는 캐릭터가 뙇 나와줄 거예요 .
선호하는 반려동물은 게임 내에서 외로운 귀농생활의 친구로 등장하게 될 겁니다 .
우측에 보면 집 모양의 아이콘이 여섯 개 있는데 , ' 평범한 농장 ' 부터 ' 네 구석 농장 ' 까지 필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처음에는 ' 평범한 농장 ' 으로 시작하시는 걸 추천해요 . 다음 플레이부터는 여러분의 성향에 맞는 필드를 찾아 플레이를 즐기시면 됩니다 .
- 평범한 농장 : 토지가 간단하고 탁 트여있어서 원하는 대로 농장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
- 강변 농장 : 농장이 여러 섬과 강둑에 걸쳐있습니다 . 물고기도 자주 보입니다 .
- 삼림 농장 : 나무가 많아 경작할 수 있는 땅이 제한적입니다 . 하지만 숲의 풍부한 자원도 가까이 있습니다 .
- 언덕 농장 : 돌이 많고 구불구불한 강이 있어 농장 설계가 어렵습니다 . 하지만 주변의 광맥 덕에 채광할 기회가 많습니다 .
- 야생 농장 : 좋은 땅이지만 조심하세요 ... 밤에 몬스터가 출몰합니다 .
- 네 구석 농장 : 지형이 네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고 , 각 부분의 장점이 있습니다 . 여러 명이 함께 플레이하기 완벽합니다 !
# 인트로
모든 설정을 완료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 인트로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 인트로는 할아버지가 손주인 주인공에게 유언을 남기는 듯한 장면에서 시작하는데요 . 할아버지는 주인공에게 ' 삶의 부담에 짓눌린다는 느낌이 드는 날이 오면 , 그리고 네 밝은 영혼이 커져가는 공허함 앞에 희미해져 간다면 , 그때 ' 자신이 건네준 편지를 열어보라고 합니다 .
그리고 주인공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회사에 앉아 일하고 있죠 . 직원 중에 잘 찾아보면 우디도 있고 , 해골 (?) 도 있습니다 . 책상에 앉아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던 주인공은 , 어느 날 회사가 거지 같았는지 편지를 열어봅니다 . 거기엔 할아버지의 농장으로 가서 귀농 생활을 하라는 글이 담겨 있었죠 .
주인공은 그렇게 귀농을 결심합니다 . 아니 , 이렇게 무작정 귀농하러 훅 갈 수 있다니 뭔가 좀 인트로가 심하게 압축된 것 같긴 한데요 . 땅을 보니까 또 그것도 아니에요 .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땅이 꽤 넓고 좋거든요 . 나 같아도 그 정도 땅이면 가서 살겠다 ... 싶어요 .
스타듀밸리에 있는 펠리컨 마을로 이사를 온 주인공은 바로 땅을 일구기 시작합니다 . 수중에 있는 돈으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씨앗 사는 것밖에 없거든요 . 퇴직금은 다 어디에 쓴 건지 (...). 그렇게 스타듀밸리 노예 생활이 시작됩니다 .
# 초반 공략
초반에는 농장을 만들어 작물을 수확해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시장 루이스에게 받은 파스닙 씨앗과 기본 장비로 밭을 일구고 재배해 판매하는 과정까지를 연습해보면 됩니다 . 아래와 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하세요 .
1. 도끼 , 낫 , 곡괭이 등으로 땅을 정리하고 ,
2. 호미로 땅을 판 다음 ,
3. 씨앗을 심고 , ( 씨앗은 잡화점 , 조자마트에서 팝니다 )
4. 하루에 한 번씩 물뿌리개로 물을 주면 됩니다 .
농장을 만들면서 퀘스트도 함께 진행해주면 됩니다 .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퀘스트 등이 발생하는데요 . 일부러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고생하지 마세요 . 퀘스트는 부수적인 겁니다 . 천천히 플레이하셔도 괜찮아요 . 다만 , 남은 돈으로 다른 씨앗을 구매해 추가로 농작물을 재배해준다면 , 수익 증가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질 겁니다 . 봄에는 컬리플라워 , 딸기를 심는 게 수익성이 좋아요 .
농작물은 계절이 변할 때마다 시들어 버립니다 ( 일부 작물 제외 ). 한 계절은 28 일씩이므로 , 날짜 계산을 해서 농작물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
남는 시간에는 돌아다니면서 사람들과 인사도 나누고 , 마을 지리를 익혀두기도 하세요 . 길거리에 피어난 야생화를 채집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 단축키 M 을 누르면 지도가 표시되는데요 . 일정 구역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어떤 곳인지 , 누가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우측 하단에 있는 에너지를 잘 보고 , 관리해주세요 . 에너지는 매일 리셋되는데 , 일반적인 활동을 할 때마다 게이지가 줄어듭니다 . 바닥나게 되면 ' 탈진 '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 느리게 걷는 방식으로만 이동이 가능해져요 . 상당히 귀찮아집니다 .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와서 잠을 청해야 합니다 . 자정이 넘을 때까지 활동하게 되면 , 주인공은 피곤해집니다 . 이튿날 에너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기상하게 되고 , 악순환이 반복될 겁니다 .
주인공의 집 안에 침대가 있습니다 . 여기에 들어가면 잠을 잘 수 있어요 . 낮에도 잘 수 있으며 , 한 번 잠들면 무조건 다음날 오전 6 시에 기상합니다 . TV 도 한 대 있는데 , 다음 날 날씨와 오늘의 운세를 볼 수 있습니다 . 아침마다 체크해주는 센스 :)
자 , 이렇게 하루가 마무리되었네요 . 앞으로 귀농 생활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 다음 스타듀밸리 이야기에서 만나요 . 뿅 !